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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문화를 통한 문화포교를 합시다

편집장

2014-01-03 07:37:30, 조회 : 2,703, 추천 : 924

한국인이 한국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물고기가 물에서 헤엄치며 사는 것처럼
매우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에게는 한국식이 가장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이와 같은 공통적인 스타일의 문화를 향유하며,
그것이 그들의 정체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개인이 아닌 집단이 공유하는 의식주를 포괄한 삶의 방식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릅니다.

우리 불교인들에게도 불교인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며
불교인임을 다른 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불교문화가 있습니다.

불교인으로서 수행정진에 최적화된 다양한 승복과 법복도 그러한 예가 될 수 있고
사찰에서 개발된 정갈하고 영양 있는 음식도 찬란한 불교문화의 예가 될 것입니다.

집안의 벽에 걸려 있는 달마도 족자나
패션 아이템이자 마음을 헤아리는 수행도구인 염주와 합장두 역시 훌륭한 불교문화의 예일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의 불교문화는
전세계 어느 나라의 불교문화보다 아름답고 수승하다고 자부합니다.

미주의 불교인들이 이곳 이국땅에서 한국불교를 통해 불국정토를 만들어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국의 불교문화를 각자 최대한 활용하며 외국인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일입니다.

한국의 산사에서 재배하여 생산한 정갈하고 몸에 좋은 차를 그들과 나눈다거나
산사의 생활을 화면에 담은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일도 좋은 포교방법일 것입니다.

맵시 있는 법복이나 개량한복을 입고 외출을 하신다거나
불교적 이미지로 장식된 카드를 보내는 일도 훌륭한 문화포교가 될 것입니다.

미주불교신문사는 미주 한인불교인들의 정체성 함양과 문화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의 불교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 및 보급하고 있습니다.

미주한국불교는 세계로 가는 한국불교의 통로이자 또한 한국불교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불교전통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미주에서 찬란한 한국불교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미주불교인들 개개인들이 문화의 포교사로서 활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불교문화로써 미주불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미대륙이 불국정토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소망합니다.

미주불교신문사 편집국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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