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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미국 LA에 피어난 연꽃, 국제포교사회 연꽃향기 합창단
편집장  2017-05-25 08:56:27, 조회 : 3,542, 추천 :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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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합창단’연꽃향기 합창단’이 불기2561년 5월6일 부터 7일까지 양일간  미국 LA한국교육원, 고려사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IDIA합창단이 주축이 되어 불교여성개발원 (Wisdom Choir)과 법련사(불일합창단)가 연합하여 ’연꽃향기 합창단’이 결성이 되고, 합창단 별로 개별연습은 물론이고 매주 목요일 법련사에서 전체 합창단이 참여하는 연습을 지속했다.

기획과 연습단계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썩 낙관적이지 않았다. 창단 1년 6개월의 짧은 역사를 갖고 시도하는 이번 해외공연은 “불가능한 도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불교계 합창단이 외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기존의 경험으로 미루어 또 하나의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단원들이 자부담해야 하는 공연 경비 또한 만만치 않았다. 더욱이 여러 가지 개인 사정들이 장애로 겹쳐오면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박상규(15기)단장과 문명하(11기)지휘자의 나날이 여위어 가는 모습에서 까맣게 타들어가는 집행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비록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이었으나 단원들은 지금 성공하지 못하면 나중에도 실패할 수 있기에 이번에 꼭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용맹정진을 하였다. 연습시간이 회당 서너 시간을 넘기는 강행군에도 누구 하나 힘들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출국과 공연날짜가 다가올수록 더욱 단합되고 굳은 원력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출국 전 국내 봉축행사 지원을 위하여 펼쳤던 원자력병원 환우 돕기 행사 공연, 서울소년원인 재소자들의 학교인 고봉중∙고등학교 공연 등은 지금 생각하면 LA 공연 성공의 교두보였던 것같다.

드디어 LA 입성. ‘연꽃향기 합창단’은 여장도 풀지 못한 채 코리아타운에 있는 관음사로 달려가 남가주 불교연합합창단과의 합동 총연습에 돌입했다. 단원들 모두가 12시간의 비행과 시차 때문에 녹초가 되어 있었지만 성공리에 공연을 마치기 위한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남가주 불교연합 합창단은 단원 수는 적어도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남가주 불교연합합창단은 무려 이십년 넘게 음성공양을 이어오고 있는 미주한국불교계의 보배중의 보배로서,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온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파트너였다. 처음 만났지만 음성공양의 원력을 함께 하기 위해서 같이했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타종교의 세가 강한 이곳에서 더없이 순수하고 강한 원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부처님 찬미를 이어오고 있는 남가주 불교연합 합창단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한 시일 안에 다시 합동공연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드디어 달마사 주지 정범스님의 법고 소리가 울려 퍼지고 『붓다의 메아리 연꽃이 되어』 공연의 막이 올랐다. 공연을 총감독하는 김영균 교수 겸 작곡가가 특별히 이 행사를 위해 작곡한 ‘서곡(Overture)’에 맞추여 모든 단원들이 입장하고, 첫  번째 노래 ‘연등’을 합창하고 남가주 불교연합 합창단이 퇴장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합창했다. 그 동안 많은 연습과 수차례 사전 공연으로 다져진 연꽃향기 합창단원들의 원력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객석에 전해졌다.

그 아름다운 울림은 우리 단원들의 공양구에서 시작되어 김경미 반주자님의 신들린 반주로 이어졌고 감격한 지휘자님의 눈에도 물기가 비쳤다. 단원들도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눈물을 글썽이며 음성공양을 이어갔고, 객석의 스님들과 불자들의 마음에 메아리 되어 봉오리 봉오리 연꽃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

LA 공연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Isacc Alberniz의 Iberia: El Albaicin 피아노 연주였다. 특별출연한 피아니스트 정설화는 어렵기로 유명한 이 곡을 감동적으로 연주하여 관객들을 또 다른 세계로  몰입시켰다.

나의 사랑하는 딸이자 합창단의 유일한 어린이 단원인 서연이도 생각보다 잘 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했다. 서연이는 공연차 도미해 있을 동안 집에서 돌봐 줄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데려오기로 결정하였는데, 봉은사 어린이 합창단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2015년 국제포교사회에서 주최하는 자타카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경력도 있어 합창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어려서 잘 해낼까 걱정했는데, 서연이가 동요메들리의 ‘섬집아기’ 독창을 마치자 객석에서 박수가 많이 터져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래의 꿈이 국제포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하니 기회될 때마다 국제포교사 활동에 데려오려고 한다.

남가주 뷸교연합 합창단의 소프라노 김정우 단원과 김영균 총감독의 오 솔레미오 듀엣 연주도 멋진 볼거리였다. 두 분은 정통파 음악인답게 출중한 기량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치고 객석에서 환호의 박수를 보낼 때 단원들은 모두 안도와 환희 그리고  감사의 눈물을 글썽였다. 객석에는 우리가 불렀던 ‘무소유의 노래’ 가사를 작사한 덕신스님도 계셨는데, “내 노래를 이렇게 가사에 충실하게 부르는 합창단은 처음”이라고 극찬해 주셨고, 아진스님은 그 순간의 감동을 나옹선사의 행선축원문의 한 구절인 <문아명자면 삼도聞我名者免三途 견아형자득해탈見我形者得解脫> 참수행자의 모습에 견주는 글을 보내오셨으며, 무덤덤하신 정범스님도 활짝 웃으시며 박수를 보내시고 그 감동의 순간을 찬탄하는 글을 보내주셨다.

『붓다의 메아리 연꽃이 되어』 LA 공연에 참여한 단원과 객석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한 참으로 아름다운 회향이었다. 몸과 마음의 혼신을 다한  단원 중에는 몸살을 앓는 사람이 몇몇 있을 정도였다. 여러 가지 일로 준비 중 그리고 현지에서 애를 쓴 박상규 단장은 공연 후 이틀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연꽃향기 합창단은 공연을 마치고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부회장인 양장운(2기) 국제포교사의 주선으로 대만 사찰인 불광산 서래사를 초청방문하여 시찰하고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전달하였다. WFB 사회경제개발분야 상임의장인 앤디 코아씨가 베푼 만찬에서 진각종의 청년불자 육성을 위한 무주상 기부에 대한 감사패전달과 연꽃향기 합창단의 즉석 합창으로 감동과 눈물 바다를 만들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일을 기획하는데 실질적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김진성(12기)포교사, 서래사 사찰순례와 교류를 주선하였던 양장운(2기)전 회장, 그리고 광주 길상사 불자들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혼신을 다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음성공양 뿐 아니라 고려사에서는 자발적으로 등 공양을 올리는 등 열악한 사중에 보탬이 되고자 한 가지라도 더 나누려는 단원들의 따뜻한 불심이 여실히 돋보였다.

LA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니 많은 분들의 축하를 해주신다. 국제포교사들이 주축이 된 연꽃향기 합창단의 첫 해외 공연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할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IDIA합창단이 해외전법을 펴나가리라 다시 발원해 본다.

Written by 일여 도여정/ IDIA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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