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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심인당 "인사불응"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관점
편집장  2017-02-15 00:34:12, 조회 : 3,492, 추천 :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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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탈도첩이란 공무원의 파면에 해당되는 중징계로서, 말하자면 진각종 스승으로서 사형을 의미한다.

진각종의 스승은 종단에서 매월 “희사금”이라는 명목의 월급을 받고 또한 은퇴를 하게 되면 종단으로부터 퇴직금을 받는다. 체탈도첩은 이와 같은 혜택이 사라진다. 해외 포교의 일선에서 종단의 희사금을 유일한 수입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입장에선 극형에 속하는 조치이다.
    
진각종 정사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워싱턴 심인당 주교로 지냈던 인덕정사는 지금 우버 택시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복잡한 워싱턴 거리를 아침 저녁 하루에 십여시간이상 운전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체탈도첩을 당했으므로 20년 봉사는 물거품이 되었고 퇴직금 한 푼 없이 빈털터리 신세가 된 것이다.

다행히 우버는 꾸준히 하면 생계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할 자동차도 마땅치 않았는데, 회사에서 리스로 차를 내주어 매달 갚아 나가고 있다.

평생을 헌신하였으나 가혹하고 불명예스럽게 소속 스승을 길바닥에 내모는 진각종. 이에 반해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을 보증까지 서줘서 살 길을 내주는 우버.

누가 더 불교적인가?  

진각종 총무부장 호정 정사는 불교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인덕정사의 체탈도첩 사유로 아래와 같지 진술했다.

“A주교는 인사 조치 불응, 심인당 매각, 스승이 해서는 안 될 일까지 하는 등 문제가 많아 절차에 따라 징계를 했다.” - 진각종 총무부장 호당 정사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4642

심인당 매각에 관해서는 지난번 기사를 통해서 밝혔듯이 진각종의 뜻이 있었다. 당시 통리원장 (현 총인)이었던 회정 정사의 명의로 발행된 공문서로 확인된 바이다. 즉, 심인당 매각이 체탈도첩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

진각종은 또 다른 주요 사유로 인덕정사의 인사조치 불응을 내세웠다. 이 사안에 대해서 인덕정사의 사연과 입장을 들어보았다.

인덕정사의 인사발령에 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14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각종은 이 당시 워싱턴 심인당의 포교실적이 저조하여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안된다는 이유로 미주에 LA와 워싱턴에 있던 심인당을 LA로 통합하기로 결정했었다. 다시 말하면, 워싱턴 심인당을 문닫기로 종단의 결의를 거쳤고 이에 따라 워싱턴 심인당에 소임을 맡고 있던 인덕정사와 연주정 전수의 인사이동은 불가피한 조치였다. 결론적으로 이 조치는 유야무야 되었다. 왜냐하면 문을 닫기로 결정한 워싱턴 심인당 건물이 매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진각종은 2014년 5월 28일 매각이전을 의결하였으며, 한 달 조금 지난 7월 4일 매각 독촉 공문까지 내보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는 가격 오퍼에서 클로징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일이다. 매입자가 결정되어 있다 해도 여러 인스펙션를 거쳐 은행 융자가 승인되는 절차만 해도 수개월이 걸린다. 4월에 팔기로 결정하고 7월 초에 독촉공문을 내는 것은 이와 같은 사정을 전혀 모르는 한국식 “빨리빨리” 정서에 기인한 조치가 아니었나 싶다.  

본국 종단의 독촉에도 매입자는 나서지 않았고 당연히 워싱턴 심인당은 LA로 통합될 수 없었다. 조급한 종단 집행부는 45만불에서 50만불에 호가하는 워싱턴 심인당 건물을 15만불만 받아도 좋으니 하루라도 빨리 매각하라고 압박하다가 급기야는 인덕정사와 연주정전수에게 안팔아도 좋으니 놔두고 한국에 들어오라고 조치했다. 이것이 문제의 2015년 4월 20일자 인사명령이다.

진각종 소속의 스승이 종단의 인사명령을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실행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다면?

종단이 미국에 있는 인덕정사에게 공문을 발송한 날짜는 2015년 4월 20일. 이 공문에서 진각종 통리원장은 4월 28일부로 “워싱턴 법광심인당 주교를 면함. 감포심인당 주교를 명함”이라고 명시하였다. 한국에서 20일에 발행한 이 공문은 그로부터 3-4일 지나서 도착하였고 이사 예정일은 그로부터 사나흘 후인 “진기 69년 4월 28일(화)”로 지정되어 있다.

미국에 이십년 살던 사람에게 사나흘 안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영주귀국하라는 명령이다. 가능한 일일까? 공문을 살펴보면 이사비용 역시 워싱턴 심인당, 즉 인덕정사가 부담해야 하고 종단에 제출해야 할 업무 인수인계 자료만 해도 열 다섯 가지 이상이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도 있고 이곳에서 맺은 무수한 인간관계도 있는데 모두 팽개치고 18년간 생활했던 미국에서 한국으로 사나흘 만에 영주귀국하라는 명령이다. 개인적 앙심을 품었거나 혹은 인사조치 불응을 유도하였다는 혐의가 짙은 인사조치이다.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한 인사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이 체탈도첩의 사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권위 있는 제 3자의 유권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인덕정사-연주정 전수가 귀국하여 새로운 소임을 받지 못한 가장 큰 까닭은 연주정 전수의 건강 이상이다. 진각종은 정사와 전수가 짝을 이루어 부부가 스승으로 심인당을 함께 운영하는 체제를 갖고 있다. 부부가 한 세트처럼 움직이는 진각종 체제에서 양쪽 모두가 건강해야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연주정 전수는 2014년 뇌경색(Stroke)으로 쓰러져 매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종합병원 (Howard County General Hospital)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입원하며 MRI, Catscan(부위별 단층촬영) 등의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 퇴원은 했지만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다시 쓰러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2차로 같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연주정 전수는 현재 본인의 병세와 회복상태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이미 종단에서 다 알고 있는 사안이므로 굳이 언론에 신상이 회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본지는 당사자를 대면하였기 때문에 묘사할 수 있으나 프라이버시에 해당될 수 있는 부분이라 자제한다. 그럼에도 이 부분은 인사불응의 정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사안이므로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진 바 있는 연주정 전수의 객관적 상태는 인덕정사측이 제공한 입원기록 등을 통해 추론하기 바란다.

2014년 7월 7일 – 10일 1차 입원 - Howard County General Hospital
2014년 9월 18-22일 2차 입원 – Howard County General Hospital  
2014년 10월 12일 – 27일 아산병원
2015년 7월 31일-8월 1일 – 3차 입원 – St. Agnes Hospital

연주정 전수의 입원-퇴원 이후 2014년 가을 인덕정사-연주정 전수는 한국을 방문하였다. 종단에서는 500만원을 지원하여 아산병원에서 2014년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았다. 당시 많은 진각종 스승과 인사들이 병실을 찾았고 종단에서도 연주정 전수의 병환을 확실히 인지하였고 인덕정사가 밝혔다. 이때 종단 관계자들이 연주정 전수의 건강상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파악하였는지는 미지수이다. 중요한 것은, 소속 스승의 해외파견 18년으로 얻은 중대한 병환 와중에 기습 귀국 인사발령을 내렸다는 사실이다.

인사발령을 통해 종단이 인덕정사-연주정 전수에게 지정해준 부임지는 감포 심인당이다. 진각종은 심인당 수입금을 종단과 소임자가 일정비율로 분배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덕정사에 따르면, 감포 심인당의 경우는 교도들의 희사금이 너무 적어 전임자들이 운영을 포기하고 종단을 떠난 곳이라는 설명이다. 워싱턴 보다 더 힘든 곳이고, 이곳에 발령하는 것은 종단에서 나가라는 뜻으로 이해되었다고 인덕정사는 말했다. 인덕정사에 따르면 현지도부는 워싱턴 심인당이 재정적 측면에서 종단에 기여도가 낮아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바 있었으며, 진각종 스승으로 일정기간 활동하면 자격이 주어지는 행계 승급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탈락되는 등 최근 수년간 종단의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인덕정사-연주정 전수는 종단의 인사명령에 부응하여 귀국할 의향이 있었으며, 일단 건강이 위중하므로 연주정 전수의 몸상태를 지켜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인덕정사-연주정 전수는 공식적으로 인사에 불응하게 되었다. 다만 불응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공지기간을 주었는지, 그리고 소속종단 스승의 건강상태 등에 대한 합당한 배려가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사권자의 양심에 달린 문제지만) 이분들을 종단에서 품고 나가겠다는 진정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지 않을 수 없다.

인사명령에 불응하자 종단에서 워싱턴 심인당으로 귀국을 종용하기 위하여 두 명의 정사를 파견했다. 이들이 워싱턴 심인당에서 남겼던 행적에 관해서는 본지의 이전 기사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www.koreanbuddhism.us/zeroboard/view.php?id=budpress&no=151

이 두 정사가 본국에서 워싱턴 심인당에 파견된 주요 임무는 귀국 종용이다. 6월 17일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떠나면서 6월 30일까지 귀국하라는 종단의 뜻을 전달하였고, 이것이 최후통첩이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인덕정사는 본국에서 파견왔던 두 정사가 떠난 직후 종단에 <인사명령연기요청 건의서>를 발송하였고 이후 종단에서는 이 건의서에 대한 아무런 반응 없이 4개월 후인 2015년 10월 인덕정사-연주정 전수에 대한 체탈도첩 조치를 결행했다. 앞선 기사에서 밝혔듯이 이 체탈도첩 조치를 실행하는 데 있어서 당사자의 소명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또한 당사자에 대한 통보는 없었다.  

인덕정사가 종단에 인사명령연기요청 건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는 시점에 두가지 중대한 일이 생겨났다.

첫째는, 일 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심인당 매각이 성사된 것이다. 종단에서도 헐값도 좋으니 팔으라고 했던 심인당 건물을 현찰로 즉각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인덕정사에 따르면 종단에서 15만불만 받아도 팔으라고 했는데 오랫동안 수리를 하지 않아 고칠 곳이 많은 심인당 건물을 있는 그대로 조건으로 약 45만불에 판매하였다. 매각대금은 판매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하고 전액 진각종 워싱턴 심인당 현지 법인통장에 입금되어 있으며, 진각종의 형사고발로 이 돈은 양측 모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다만, 비용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다른 관계로 약 5만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종단은 인덕정사를 횡령으로 매릴랜드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 횡령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이 돈의 용도가 진각종 법인을 위해서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인덕정사 개인을 위해서 사용한 것인지를 가려야 하는데, 조정기간을 거치며 지면서 모든 비용을 개인용도의 횡령이라고 주장하던 종단의 입장은 애초에 비해  많은 부분이 교정되었다.

둘째는, 뇌경색으로 이미 세 차례의 입원치료를 받았던 연주정 전수가 7월 31일 또 다시 발병하여 입원했던 사태이다. 인덕정사는 연주정 전수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사명령 연기요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이 상태에서 연주정 전수가 재차 쓰러진 것이다. 만일 종단의 인사명령에 따라 귀국을 강행했더라면 무슨 사태가 일어났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종단은 소속 스승의 생명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선뜻 귀국을 결행하지 못한 점에 대한 인덕정사는 천문학적 병원비를 거론했다. 이미 예기치 못했던 맹장수술로 미국에서 만불 이상의 치료비를 사비로 감당했던 경험이 있는 인덕정사이다. 2015년 가을 종단의 지원으로 아산병원에서 입원한 적이 있었고, 스승의 병원비를 종단에서 부담한다는 내규도 있지만, 만일 병원비가 수천만원 또는 수억 이상이 소요될 경우에도 모두 책임질 수 있겠는가? 직접 지불했던 맹장수술비 만불도 종단으로부터 보존받지 못했는데, 종단을 믿고 귀국했다가 위중한 상황을 당하면 결국 희생당하는 것은 환자 뿐이라는 것이 인덕정사의 입장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세 차례에 걸친 천문학적 입원비는? 첫 번째 입원비는 대폭 할인받아 현재까지 꾸준히 할부로 갚아나가고 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입원치료비용은 무료이다. 현재 인덕정사는 저소득계층으로 인정되어 의료비 면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종합하면, 소속 스승의 신변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음에도 귀국을 종용하는 종단과 자국의 저소득 거주자를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는 미국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가 18년간 소임 살던 소속 종단으로부터 체탈도첩 당하고 형사고발까지 당하고 있는 것이 워싱턴 심인당 인덕정사와 연주정 전수의 상황이다.

현재 검찰의 중재 하에 양측 간에 변호사를 통해 물밑 대화가 진행중이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양측 모두 크다. 진각종은 이번 사태로 무엇을 얻었는가? 소속종단 스승을 파국으로 몰아넣으면서 이익 본 것은 무엇일까? 이런 대접을 받는 진각종 소속 스승들이 부처님 말씀을 홍포하고 진각종 포교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을까?

무엇을 위한 인사명령이었고 무엇을 위한 체탈도첩이었는지 안타깝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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