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불교뉴스1
|
|
<뉴욕조계사-2> 정현경 교수의 편지
|
|
편집장
|
2014-11-18 04:45:38, 조회 : 12,054, 추천 : 2312 |
- Download #2 : hyunkyung_chung.JPG (26.6 KB), Download : 237
친애하고 존경하는 도반 여러분께 올립니다.
이번에 발생한 뉴욕 조계사 사태에 대해 조계사의 한 회원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20 여년 넘게 숭산스님의 제자, 묘지스님의 법우, 제자로 지내면서 조계사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뉴욕 조계사는 숭산스님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맨하탄에 꼭 한국 절을 세우라" 는 말씀을 깊이 받든 묘지 스님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가꾸어 온 절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묘지스님께서 갑자기 이 생을 떠나가신 것이 조계사에서 숭산스님의 법 전통을 배우며 마음을 닦아오든 저희 모두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숭산스님 문중에서 출가하시고 묘지스님의 속가 친 동생이신 도암스님을 조계사 주지로 모실 수 있게되어 모두 행복하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도암스님을 모신지 2년이 넘은 지금 뉴욕 조계사는 공동체의 분열이라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열 사태를 안타깝게 지켜본 저는 조계사를 사랑하는 한 도반으로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1. 뉴욕 조계사는 한국 조계종이나 미국 프로비덴스의 관음선원과 관계는 있지만 독립된 미국 법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운영되며 주지 및 모든 회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따라야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주지를 모시냐도, 또 그 분과 절의 방향이 안맞으면 주지를 바꾸는 것도 이사회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되려면 현 주지이신 도암스님께서 현존하는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2. 제가 조계사 분열 원인을 깊이 숙고해보니 이것은 한국의 절 문화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의 문화의 충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암스님께서는 한국식으로 주지의 권위를 가지고 절을 이끌어가시려는 것 같고 이사회는 이사회의 입장에서 본 조계사의 방향과 미래를 생각해서 이사회의 권위로 도암스님께 사임을 요청했다고 봅니다.
3. 이런 의견 충돌은 한 비영리단체의 성장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이것이 절의 분열이라는 결과로 이어진것은 도암스님이 생각하시는 조계사의 정체성과 미래와 이사회가 생각하는 그것 사이의 의견의 차이를 좁힐수 없었다는데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4. 도암스님께서는 숭산스님의 가르침에 "뭔가가 답답하고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없었다" 는 말씀을 도처에서 고백하셨고 "진제스님께 가셔서야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도 사람에 따라 다르니 개인의 입장은 존중되어야한다고 믿고 그 고백이 도암스님께는 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암스님께서 어떤 스승에게서든 분명한 답을 얻으셨다면 그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5. 그런데 문제는 숭산스님께로부터 충분한 선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숭산스님의 많은 제자들에게는 도암스님의 입장이 상처가 된 것 같습니다.
6. 그리고 이러한 개인적인 입장이 구조적인 조정으로 연결되려할 때 숭산스님의 선지식을 따르는 현 이사회에서 도암스님의 사임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 그 근거에는 진제스님께서 미국에 한국 불교의 법을 포교하려는 의도가 계셨고 현재의 조그만 규모의 조계사를 팔아 그 돈과 진제스님 문중으로부터 오는 큰 포교 자금을 합쳐 큰 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도암스님께서도 저와 대화하는 중에 진제스님의 미국 포교의도를 말씀하셨고 진제스님께서 "200억이면 되겠나?" 면서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7. 하지만 숭산스님의 법을 따르는 조계사 이사회의 입장에서 보면, 숭산스님의 유언을 따라 묘지스님께서 목숨과 바꾼 조계사를 팔아 진제스님의 도량과 합쳐야하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욕 조계사 건물은 뉴욕 법 하에 렌트 콘트롤에 묶여 있어 팔기도 무척 어려운 빌딩입니다. 팔아보았자 모기지를 빼면 아마 20억 미만의 돈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니 이사회의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다른 입장을 가지고 계신 도암스님의 사임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보여집니다.
8. 맨하탄 조계사의 설립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보아온 저의 소견으로는 진제스님과 도암스님께서 미국 포교의 큰 뜻이 있으시면 해인정사나 동화사의 자금으로 맨하탄에 새 포교원을 지으시고 그 새 절에 도암스님께서 주지로 가시면 모두가 행복한 Win-Win 의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맨하탄 96가에 조계사가 있고 124가에 법륜스님의 정토회가 있으니 새 포교원을 뉴욕 대학이 있는 다운타운 14가 정도에 지으시면 한국 불교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펼쳐질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9. 현재 진제스님께서 한국 조계종의 종정으로 계시고 또 경제적인 능력도 있으시니 조계사는 숭산스님 도량으로 그 역사와 정체성을 존중해주시면서 이번 기회에 뉴욕에 한국 불교를 펼치실 청정 도량을 지어주신다면 불법의 은덕을 입은 저희들에게는 그보다 더 큰 은혜는 없을 것 같습니다.
10. 그래서 저의 소견은 도암스님께서 뉴욕 조계사 이사회의 뜻을 미국 법에 따라 또 큰 자비심과 법력으로 받아주셔서 사임을 하시고 조계사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리고 모든 여건이 모여지면 맨하탄에 진제스님의 법을 따르는 도량을 마련하시고 거기서 주지로서 뜻을 펼치시면 모든 분쟁이 아름답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불법의 광명한 힘으로 모든 것이 평화롭게 해결될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대광명, 정현경 모심
Professor of Interfaith Engagement
Union Theological Seminary
3041 Broadway
New York, NY 10027
* * *
Dear fellow members of New York Manhattan Chogyesa,
As a member of New York Chogyesa, it really hurts to see what has been going down at the temple since the beginning of this year. I have witnessed the growth and history of Chogyesa since I was a disciple of Zen Master Seung Sahn (ZM) and a student / dear friend of Myoji sunim over the last 20 years, so I understand very well that Myoji sunim did everything in her power until her last breath to protect and take care of the temple in order to carry on the last wish of ZM. The rather sudden decease of Myoji sunim was a great shock to many, if not all, followers of ZM and his teachings. After her passing away, we felt very fortunate to have Doam sunim on board as our new abbot who was a disciple of ZM and a younger brother of Myoji sunim. However, only after two years of his spiritual leadership as the new abbot, Chogyesa is confronted with a brutal segregation of sangha. Thus, as a long-time member with deepest love for Chogyesa, I would like to make a few suggestions in effort to improve the current situation.
1. New York Chogyesa is under the umbrella of Korean Buddhist Jogei Order and Kwan-um Providence Zen Center, but yet it is an independent non-profit organization governed by the US federal government. Therefore, the decisions on the operation and development of this organization are made by the Board of Directors (BOD), and the temple members as well as the abbot need to follow them accordingly. The BOD is entitled to decide whom to invite as an abbot and even to consider switching the abbot if the BOD and the current abbot do not share the same interest or vision of the temple. In order to resolve the current situation peacefully, I believe that the current Abbot Doam sunim needs to respect and follow the decision made by the BOD.
2. After careful consideration on the root cause of the division of New York Chogyesa sangha, I think it all comes down to a huge cultural difference between the ways a temple is managed in Korea vs. the US, where the temple is registered as a non-profit organization. It seems that Doam sunim wanted to take Chogyesa with the authorities commonly assumed for abbots in temples in Korea, while the current BOD took its rightful authorities to dismiss Doam sunim from Chogyesa considering the conflict of interest and the vision of the temple.
3. This type of conflict of interest arises often when a non-profit organization is going through a transition or in a growing process. I think the fact that Doam sunim and the BOD of Chogyesa could not narrow the gap of their beliefs on the identity and vision of the temple resulted in the segregation of sangha and dismissal of Doam sunim from the post as an abbot.
4. Doam sunim has confessed to members and other monks that the answer ZM could not give through his teachings was found when he started to practice under the guidance of Jinjae sunim. I believe that we need to respect the karmic relationship between a master and a disciple, and that his confession is truthful. I think Doam sunim deserves congratulation for finding out the answer he was looking for.
5. However, it appears that his position and statements regarding ZM hurt the feelings of the followers of ZM and upset them who believe they have chosen the right master.
6. It seems like Doam sunim’s personal stance added to his different viewpoint of Chogyesa’s future made the BOD to request for his step-down as the abbot and a member of the BOD. This is based on the clear motives from Jinje sunim to not only disseminate Korean Buddhism to the US, but also to build a more spacious temple in New York after combining a huge donation from Korea and the money he gets from selling the current New York Chogyesa. Furthermore, Doam sunim personally told me about Jinje sunim’s missionary plans in the US, and that Jinje sunim indicated that the financial arrangement is ready by asking him “… will $20 million be enough?”.
7. However, in the eyes of the members of the BOD that follow the teachings and philosophy of ZM and Myoji sunim, there is no reason whatsoever to sell Chogyesa and watch it dissolve into Jinje sunim’s temple complex, especially at the expense of the death of Myoji sunim. Also, it is practically difficult to sell the temple because the building rental is under the regulation of New York state laws. It is even doubtful if it can be sold for greater than $2 million after paying off the mortgage. Thus, the BOD is forced to make a call and dismiss Doam sunim since he shares different views on the future of Chogyesa and acts with unfitting intensions.
8. If Jinje sunim and Doam sunim have a missionary agenda and visions that are different from the one by the current BOD at Chogyesa, then I believe it is very proper and justified for them to establish a separate temple with the big donation from Korea, and have Doam sunim as the abbot of the new temple. New York Chogyesa is located on 96th street and Join Together Society (JTS) Buddhist Temple led by Bupryun sunim is located on 124th street, so establishing a new temple on around 14th street near New York University would give them an excellent opportunity to interact with many young Americans and propagate Korean Buddhism as they wish.
9. All the members at Chogyesa and the members of the BOD will greatly appreciate from the bottom of their hearts if Jinje sunim, as the spiritual leader of Korean Buddhism with abundant financial support, would respect the identity and history of Chogyesa and the founder ZM, and set up a new temple elsewhere independently.
10. Taken together, I humbly ask Doam sunim to show his compassion and accept the decision made by the BOD of Chogyesa and abide by the US federal laws, and step down as the abbot and a member of the BOD. When everything is ready and in place, he is more than welcome to lead a newly established temple that follows the teachings of Jinje sunim.
11. I pray dearly with confidence that this situation be resolved peacefully with the help of Dharma.
Hapjang,
Hyunkyung Chung
Professor of Interfaith Engagement
Union Theological Seminary
3041 Broadway
New York, NY 10027
|
|
|
|
|
|
|
진제가 속제에 바다에서 헤메는군요. 저런행동들이 미국에한국불교를
망하게하는걸 절말로 모르십니까?
한국에서오신 스님들 미국은 "법"으로사는 나라란걸 절대로우습게 생각하지마셔요.
미국에 "법"은 마피아보다 더무서운나라입니다.
미국에등록된 법인단체(US federal laws)두고 뒷거래 하는건가요?
미국인불자들이 지켜보고있읍니다.
진제스님 ...절이란 수단에 불과한걸 모르시나요, 목적이 다른곳에 있는데 뭐하셔요?
행동이아닌 말로만하는 불교는 미국에 진보사회에서 전혀희망이 없읍니다.
우리모두에게 묻습니다 ! 상식이통하는 미국에한국불교가 그렇게도 어려운건가요?
가짜가 진짜 행세 하는 말법시대가 온것같네요. .
ps : 이기사는 미국백악관 (https://petitions.whitehouse.gov)웹싸이트에 올려도될만한 기사인거같읍니다 . 뼈를깍는아품이라도 한국불교에 암적요소는 도려내야 한국불교에
미래와희망이 있읍니다. "행"심반야바라밀
“ To believe in something, and not to live it, is dishonest.” |
2014-12-06
02:11: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