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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Note from Alaska



불교에서 바라본 욜로 YOLO
편집장  2018-04-25 20:10:17, 조회 : 737, 추천 :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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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욜로 YOLO (You only live once)를 꼽을수 있습니다.

욜로는 글자 그대로 ‘당신은 단 한번만 살 수 있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표현이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한번 사는 거 멋대로 살자, 라고 해석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한번 사는 인생 보람 있고 의미 있게 살자 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 중에서 대부분은 ‘인생은 한 번뿐이므로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고 후회 없이 즐기자’라는 의미로 이 말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욜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그들은 남의 눈치 안보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면서 동시에 즐기는 삶을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의 세대들은 절약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 고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반면 요즘 욜로족들은 다른 세대들보다 여행을 더 많이 즐기고 현재의 삶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직장을 위해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욜로’라는 단어가 젊은 층에서 유행되게 된 것은“인생은 한 번뿐이니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회 없이 즐기며 사랑하고 배우라”라는 인기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에 등장하면서 부터 입니다. 하지만 이미 그 이전에 ‘한번 죽지 두 번 죽냐’ 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을 만큼 한번 사는 인생 당당하게 살자는 말로 젊은이들에게 격려의 표현을 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욜로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내일을 위해 오늘 준비하는 자세로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인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불안한 미래 때문에 남들의 규범에 자신을 맞추거나 조직이나 집단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시 했지만 이제부터는 개인의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사회적 다양성이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면 또한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욜로족(族)은 ‘단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보다 지금을 즐기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후를 위해 돈을 모으거나, 주택을 구입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취업이나  결혼에도 굳이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사용하고 2세를 위해 투자하고 희생하기 보다는 배우자와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오늘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현재적 욕구에 충실하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욜로 인생은 물론 개인의 선택이지만, 불교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단멸론이라고 해서 인정하지 않습니다. 단멸론이란 글자그대로 사람이 죽고 나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위험한 이유는 살았을 적에 자기 멋대로 살다가 죽으면 모든게 사라지기 때문에 업을 부정하고 윤회를 부정하며 인과를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단멸론을 믿게 되면 불도를 닦아 성불할 필요도 없고 선근 공덕을 쌓아도 복을 받게 되지 않으며 악업을 지어도 그 과보를 받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과를 부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멸론에 빠지게 되면 중도에서 벗어나게 되고 반야지혜에서 멀어지게 되어 결국 무명 속에서 헤매는 업보를 받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불자라면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며 사는데 촛점을 맞춰서는 안됩니다. 만약 욜로족처럼 살면 다음 생에는 불법을 만나서 깨우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번뿐인 인생이라는 생각을 갖고 욜로족처럼 사는 것은 지금 삶에 집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금강경에 이르길, ‘일체가 헛개비 같고 환상과도 같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욜로의 인생은 환상에 대한 또 다른 집착의 표현이며 중도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중도를 깨우치려면 삶과 죽음의 양변에 모두 집착을 해서는 안되며  단멸론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다음 생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이번 생에 반드시 깨우치겠다는 큰 결심을 해야 합니다. 법구경에 이르길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일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불자 여러분이 금생에 불법을 만나 진리를 배울 수 있는 것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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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0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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